의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유네스코行 준비 박차"
◀ANC▶의성지질공원이 전국에서 15번째,경북에서는 4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인증됐습니다.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지구의신비로운 모습을 간직한의성 지질명소를 김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END▶◀VCR▶의성군 안평면 석탑리 도로변에 있는'누룩바위',1억 년 전, 호수로 흘러드는 퇴적물이한층 한층 쌓여 수평을 이룬 게마치 노란 빛깔의 누룩이 층층이 쌓여있는모양새인데, 이 때문에 과거 술이 샘솟았다는설화 같은 이야기가 지역에서 전해집니다.◀INT▶이천호 의성지질공원 해설사"어떤 분이 지나가다가 너무 갈증이 심해서(술) 두 사발을 먹었답니다. 다음 사람이 와서먹어 보니까 술이 아니라 물인 거야. 그래서화가 나서 술 떠먹는 사발을 저 건너편 산에던졌대요. 그래서 저 산 이름이 사발음지입니다."영상 30도의 무더운 날씨에도 춘산면 빙계계곡동굴 안에서는 차가운 고드름이 보입니다.연평균 0.3도를 유지하며 얼음이 어는 빙혈과돌 틈으로 찬바람이 부는 풍혈은지질 현상의 또 다른 신비로움을 느끼게해줍니다.◀INT▶이천호 의성지질공원 해설사"바위 틈에 겨울에 찬바람이 들어가면 찬바람이무거우니까 가라앉아서 안에 보관돼 있다가날이 더우면 더운 공기가 너덜 속으로 들어가면찬 바람이 밀려서 나오는.."비스듬한 암석 경사면이 크고 작은 원 모양으로움푹 패여 있습니다.1억 년 전, 공룡들이 남긴384개의 발자국입니다.이 중 77%는 목 긴 초식공룡의 발자국이지만육식공룡의 발자국도 볼 수 있다는 게특이한 점입니다.◀INT▶이천호 의성지질공원 해설사"초식과 육식이 있으면 같이 한군데잘 어울리지 않는데, 여기 같은 경우에는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의 발자국이 혼재돼있습니다."공룡 발자국 화석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는이유는, 7천만 년 전 금성산에서 대규모화산 폭발이 일어나며 산 윗부분이 내려앉는과정에서 주변 퇴적암을 경사지게 만든 걸로추정됩니다.[S/U]"제 뒤로 보이시는 산이 한반도 최초의화산, 금성산입니다. 이 금성산을 비롯한의성 전 지역이 15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지정됐습니다. 의성군은 세계지질공원인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INT▶김영규 관광경제농업국장/의성군"중생대 백악기의 대표적인 지질입니다.다양한 흔적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학술적으로도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아서 세계지질공원으로갈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의성 지질명소는 이밖에도 치선리 베틀바위,쌍호리 퇴적층, 안계분지 등의성군 전역에 걸쳐 모두 12곳에 달합니다.재작년에 남대천 공룡발자국이 확인된 데이어, 작년에는 물고기화석이 나오는 등의성지역의 화석 발견은 현재 진행형입니다.의성군은 내친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지정을 위한 발굴과 연구를 이어나갈계획입니다.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차영우)
작성자 :
사승엽
2023.06.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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