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4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장학재단 설립을 위하여 의성군수, 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한 창립 발기인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설립 이사회를 개최했다. 

   설립되는 재단법인 의성군장학회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수준과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미래에 의성군을 이끌어갈 유능하고 참된 향토인재 육성을 목표로 재단법인 설립 후 현재 운영 중인 사단법인 의성군장학회와 통합 운영 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의성군장학회는 지난 2002년 12월에 설립하여 금년 10월말 현재 장학기금 110억 8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지역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5일자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사단법인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출연을 제한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기 위한 학자금·장학금 또는 연구비의 보조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의 경우에는 재산을 주체로 하는 장학재단을 설립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경북도내 시․군별 장학법인의 운영형태를 보면 17개 시․군이 시장·군수를 이사장으로 하는 재단법인으로, 5개 군은 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재단법인 의성군장학회 설립이사회에서는 의성군에서 장학재단 설립 기본금 5억원을 출연하고 김주수 의성군수를 이사장으로 하는 이사 14명과 감사2명 등 16명의 임원을 선임하고 장학재단 설립취지문과 법인명칭, 정관, 사업계획서 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6개의 안건을 심의 의결하였다.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의성군장학회는 이번에 개최된 설립이사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상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마치고, 내년 3월말까지는 설립등기를 마치고 사단법인 의성군장학회로부터 기금 110여억원을 이전받아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주수 군수는"장학재단 설립을 계기로 지역교육이 보다 발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교육발전과 함께 의성군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많이 배출 할 수 있도록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usc@usctv.kr 유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