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1월30일 오후 3시 의성문화회관에서 의성군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김용택 시인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명사 초청 특강은 10월 고봉익 교육전문가, 11월 이성미 방송인에 이어 세 번째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은 이번 특강에서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삶과 배움,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따스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군민들을 사로잡았다.

의성시낭송회 회원인 김태순씨는 김용택 시인의'섬진강 1'을 낭독하면서 "모임에서 김용택 시인의 시를 낭송하며 토론했었는데 이번 강연을 통해 시인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니 시가 더 잘 이해됐다"며 "평소에 좋아하던 시를 낭송할 수 있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의성군에서의 삶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생활 속에서 참된 삶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스스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그 길을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끊임없는 배움을 통해야 가정과 지역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겠다" 고 말했다.

  사승엽 기자 usc@usctv.kr